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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센터 북카페 썰렁

하루 평균 이용객 20~30명 그쳐… 책 종류도 적어

인천시가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고자 마련한 ‘주민자치센터 북카페’ 홍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카페를 방문하는 이용자 수도 적어 북카페 활성화를 위한 근본족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추가 공약' 사항중 하나였던 북카페는 지난해까지 총 36개의 주민자치센터에 설치, 올해는 14개가 추가로 설치된다.

각 동·읍 주민자치센터의 여유공간을 활용해 독서와 음악 감상,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설립 취지가 무색하게 홍보가 제대로 안 돼 혜택을 받아야할 시민들의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카페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20~30명 정도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용객이 10명에도 못 미치는 북카페도 있어 홍보 부족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현재 각 주민자치센터는 북카페를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와 센터 앞 게시판을 통한 홍보만을 활용하고 있다.

부평구 청천4동 북카페 관계자는 “센터 홈페이지에 북카페를 소개하거나 센터 앞에 마련된 게시판을 통한 공고 외에는 별다른 홍보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카페의 편의시설이 열악하고 비치된 책이 많지 않은 점도 이용률이 낮은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도서관보다 규모가 작다보니 비치된 책의 종류나 수가 많지 않고 편의시설도 부족하다보니 이용객의 발걸음이 뜸할 수밖에 없다.

시 관계자는 “북카페는 독립된 시설이 아닌 자치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한 하나의 프로그램 개념으로 조성된 공간이라 아직 주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지 않다”며 “앞으로 각 북카페를 꾸준히 방문·시찰하고 주민자치센터를 통한 홍보지침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정해랑기자 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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