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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공채, 스펙보다 인성이 먼저

롤 플레이·대회 개최 등 채용절차 진행

하반기 은행권 공채가 시작되면서 채용 경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대졸 신입행원 채용의 서류접수를 마치고 필기, 면접 등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0여명 채용에 2만4천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에 앞서 4분간 자신의 강점을 자유롭게 홍보하도록 하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은 관계자는 “지난달 24∼25일 양일간 개최한 대회에 1천500여명이 발표를 신청해 500여명이 자기 홍보 기회를 얻었다”며 “우수자에게는 서류전형에서 우대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내달 1박2일 합숙면접에서 창의성과 활동성, 팀원간 소통 및 협력 능력을 평가해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직과 전산직 140명 모집에 12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농협은행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면접전형에는 지원자가 창구 직원을 연기하는 ‘롤 플레이’ 면접을 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연출된 금융점포에서 역할극을 하며 고객을 어떻게 응대하는지를 관찰해 평가하는 방식”이라며 “지원자는 상품을 미리 숙지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정규직 행원 290여명 채용에 서류 응시자가 2만여명에 달한 국민은행은 지원 시 학력, 성별,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격증이나 해외연수 경험 등을 적지 않도록 하는 ‘열린 채용’을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200∼250명 모집에 총 2만3천여명의 지원서를 접수해 채용인원의 5배수를 서류전형 합격자로 골라냈고, 일반직 200명 모집에 2만여명이 지원서를 낸 신한은행은 채용인원의 4∼5배수를 걸러 1·2차 면접과정을 거친다.

채용을 진행 중인 시중은행들은 11∼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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