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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집 규수 바느질 솜씨 구경오세요

규방공예 공모 작품 전시… 12일까지 화성행궁 유여택

수원시가 8일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제3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의 입상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전시회에는 공모전 대상을 비롯한 본상 26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전시장에는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원들의 작품과 일본 아사히가와시 교류 25주년을 기념한 수공예교류회 회원작품 등 130여점이 전시중이며 12일까지 계속돼 화성문화제를 찾은 시민과 외국인 등 관람객에게 손바느질로 탄생한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성희 시 규방공예연구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보다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우리 고유의 생활예술이 자연스럽게 창작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규방문화가 단지 과거의 유물로만 머물지 않고 현대의 감각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한 모습이 놀랍다”며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등대로써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규방공예는 조선시대, 엄격한 유교사회에서 사회적 활동이 제한되었던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생성된 공예장르로 규방에 모인 여인들이 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던 것에서 비롯됐다./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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