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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임대APT 관리비 비싸네

3개 APT, 전국평균보다 ㎡당 634원 많아
노후 건물 상대적으로 높아 입주민 반발
입주자 “영세민 많아 투명하게 부과해야”

“임대아파트 관리비가 인천지역만 유독 비싼 이유가 뭡니까”

LH(한국토지주택관리공사) 산하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인천지역 일부 임대아파트 관리비가 전국평균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나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주택관리공단에 따르면 인천지역 임대아파트 11개 단지의 올해 8월분 관리비를 전국 평균 아파트 관리비와 비교 분석한 결과, 그중 3개 단지 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전국평균 아파트 관리비인 634원(1㎡당)보다 높다.

부평구 부개2동 길주남로에 위치한 임대아파트의 경우, 관리비가 785원(1㎡당)으로 전국평균 아파트 관리비인 634원보다 20%, 인천 평균 489원보다 38%나 높았다.

이때문에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임대아파트의 당초 설립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주택관리공단 관계자는 “노후 건물일수록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민영아파트와 관리비 구성 내역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비싸다고만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입주자들은 “주택관리공단이 해당 아파트 위탁 관리업체에 대해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며 “LH 부채규모가 140조에 달해 자구책 차원에서 부채 부담을 임대아파트 주민들에게 전가시키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임대아파트에는 단돈 몇 천원, 몇 만원이 없는 영세민들이 많이 입주하기 때문에 관리비 부과와 지출이 보다 투명하게 이루어 질 것”을 요구했다.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인천 지역 임대아파트는 부평구에 5개 단지 5천433세대, 남동구에 4개 단지 4천88세대, 서구에 1개 단지 621세대, 연수구 1개 단지 1천654세대다.

/정해랑기자 j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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