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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환풍기 붕괴 사고' 참고인 조사받은 경기과기원 관계자. sns에 '지인에 미안' 유서 남겨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를 촉발시켰던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실무를 담당했던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운영본부 선임행정원 오모(37)씨가 자살 직전 자신의 개인 SNS에 짧은 유서를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분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테크노밸리 내 공공지원센터 건물 10층에서 뛰어내린 오씨가 자살 직전 옥상에서 오전 7시쯤 자신의 ‘카카오 스토리’에 마지막 글을 작성해 올렸다.

오씨는 여기에 ‘가족과 동료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4~6줄 분량의 글을 남겼다.

당초 오씨는 별다른 유서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오씨의 조사를 담당했던 분당경찰서 소속 조사관 2명에 대해 별도의 조사는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개된 장소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진행한 임의 조사이기 때문에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사실 강압적인 조사가 있었다면 경찰에 대한 서운함과 강압적 수사를 유서에 언급했을 텐데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과기원은 이데일리가 주관한 이번 축제의 무대설치 비용 등 1천95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규원·이상훈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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