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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공기 배지는 기념품?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북한 임원이 건네줘
경찰, 배지 받은 20대女 적발…찬반 논란

인공기 배지 기념품이 될수 있다? 없다?

지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부터 불거져 온 인공기 찬반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20일 인천APG에 참가한 북한 임원으로부터 인공기 배지를 건네받은 럭비 보조 트레이너 A(23·여)씨를 적발해 계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 식당 앞에서 북한 임원에게 "기념품으로 소장하고 싶다"며 인공기가 그려진 배지를 건네받았다.

경찰은 A씨가 단순한 호기심으로 접근해 배지를 소지했을 뿐 이적 목적은 없다고 판단해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이 사건을 전해들은 시민들 사이에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선학경기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고있는 김 모(22)씨는 “기념품 잘못받으면 그냥 구속되겠다”며 “아시아의 축제 자리에 너무 정치적으로 대입시켜 나도 몸을 사려야겠다”고 했다.

하지만 찬성의 목소리도 높다.

역시 APG자원봉사로 활동하고 있는 송 모(47)씨는 “인공기를 호기심에 받아 소지하는것은 기념은 될 수는 있겠지만, 한편으로 휴전중인 적국의 상징을 소지하는것은 안보상으로도 문제가 될 소지는 분명히 있다”고 했다.

이 배지는 북한이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기념해 제작한 기념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배지를 회수했으며, 대회가 끝나면 폐기처분할 예정이다.

/하강지기자 h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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