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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말라리아 감염 환자 급증

작년 84명→올해 130여명

인천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의 철저한 방역작업과 말라리아 환자의 사후관리 등의 방침이 요구된다.

인천시는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지난해 84명에서 130여명으로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까지 3개월여 남은 만큼 향후 말라리아 감염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지난해에 비해 말라리아 감염환자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시는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말라리아의 감염 특성을 꼽는다.

시 관계자는 “단기간 잠복기를 거치고 증상이 나타나는 말라리아도 있지만, 길게는 1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고 증상이 나타나는 말라리아도 있다”며 “작년에 감염돼서 장기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을 나타낸 환자가 올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말라리아 감염 고위험지역 중심으로 더 이상 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작업을 통한 예방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또, 조기에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치료할 수 있게 유도하고, 한 번 감염된 환자가 다시 재발이나 재감염이 되지 않도록 감염 환자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말라리아 감염은 발열 외에는 특이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초기 발견에 어려움이 있다. 감염 예방약을 복용하거나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해 감염에 대비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정해랑기자 j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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