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목)

  • 맑음동두천 21.6℃
  • 흐림강릉 ℃
  • 맑음서울 23.7℃
  • 맑음대전 23.9℃
  • 구름많음대구 25.3℃
  • 구름많음울산 26.6℃
  • 맑음광주 25.3℃
  • 흐림부산 27.5℃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7.2℃
  • 맑음강화 23.2℃
  • 구름조금보은 21.0℃
  • 맑음금산 25.4℃
  • 맑음강진군 24.2℃
  • 구름많음경주시 25.3℃
  • 구름많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의정부경전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전면 시행

경전철 정산시스템 구축
내달 6일 첫차부터 적용
편도 1천원 인하 효과

의정부경전철이 개통 2년만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시대를 열었다.

지난 5월 경로 무임승차제 도입에 이어 수도권 환승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이용객도 상당수 늘 것으로 보인다.

운영업체인 유(U)라인은 최근 의정부경전철에 통합환승할인 정산시스템을 구축해 시험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유라인과 의정부시가 각각 시스템 구축 비용 30억원씩 부담했으며, 관련 운송기관과의 협의도 모두 마쳤다.

경전철에서 노선버스나 마을버스, 일반 전철 등으로 갈아타면 10㎞까지 1천350원의 기본요금을 낸다.

이후 40㎞까지 5㎞마다 100원 추가되고 다시 40㎞ 초과 때는 10㎞마다 100원의 추가 운임이 발생한다.

현재 의정부에서 서울 용산까지 이동하려면 경전철 요금 1천300원을 낸 뒤 회룡역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할 때 1천450원(기본 1천50원+거리추가 400원)을 또 내야 한다.

그러나 환승할인을 받으면 최초 기본요금 1천350원을 낸 뒤 10㎞ 초과에 따른 추가 운임 400원을 더해 1천750원만 내면 된다.

편도 1천원 인하 효과가 있어 한 달(주 5일 왕복 기준)이면 4만원을 아낄 수 있다.

버스를 먼저 타면 경전철을 갈아타더라도 10㎞까지는 버스 기본요금이 적용된다.

다만, 의정부경전철 기점에서 종점까지 갈 경우 10.6㎞를 이동하더라도 현재는 기본요금 1천300만원만 내면 됐으나, 앞으로는 10㎞ 기본요금 1천350원에 추가 요금 100원을 더 내야 한다.

이 같은 요금 혜택에 따른 운영 손실금은 경기도가 30%(14억원), 의정부시와 유라인이 70%(각각 32억원)를 부담한다.

의정부경전철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는 다음달 6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적용된다.

의정부경전철은 현재 하루 2만 3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1일 개통 이후 2만명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 5월 30일 경로무임 승차제 도입후 이용객이 늘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통합환승할인제가 도입되고 내년 초 시내버스 노선까지 경전철과 연계하도록 개편되면 하루 이용객은 5만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