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2일 태국에서 밀반입한 마약들을 국내 체류 태국인들에게 판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국내 공급책 박모(32)씨와 태국인 판매책 K(38)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마약을 투약·흡입한 T(25)씨 등 4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야바는 엑스터시와 유사한 효과를 내지만 저렴해 주로 태국인들이 제조·사용하는 것으로 알약 형태로 삼키거나 은박지위에 올린 뒤 태울 때 나오는 연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9월쯤까지 태국 현지 총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야바 1천정을 넘겨받아 중간 판매책에게 1정당 4만원에 100정씩 판매한 혐의 등이다.
또 K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태국에서 국제택배를 통해 야바를 밀반입해 같은 태국인 근로자에게 1정당 7만원에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한 T씨 등은 화성·평택시 일대의 자국인이 많이 찾는 노래방이나 나이트클럽, 공장 기숙사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