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제5회 사회조사’ 결과
군포에는 10년 이상 거주한 시민의 비율이 60% 이상으로 많으며, 시민들의 거주 만족률 역시 보통 이상이 86%로 매우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시가 최근 지역 내 75개 조사구 소재 1천 5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한 ‘제5회 사회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전문요원들이 모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시행한 사회조사에 의하면 대상의 34.9%가 10년 이상 20년 미만 군포에 살았고, 20년 이상 살아온 가구도 28.3%에 달했다.
또 5년 이상 10년 미만 거주자도 16.9%이어서 3번째로 많은데, 이는 조사 대상의 80.1% 가 5년 이상 군포에서 거주한 것을 의미한다.
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군포에서의 거주 만족도 높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거주지 만족도 조사에서 대상의 86.5%(보통 35. 3%, 만족 51.2%)가 ‘군포는 살기 괜찮은 도시’라고 응답했다.
반면 이사 계획이 있는 인구는 매년 감소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시 사회조사는 2년에 한 번 시행되는데, 2008년에는 이사를 계획 중인 가구가 40.3%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5.6%로 확인됐다.
더구나 이 중에서도 47.5%는 5년 이후에나 이사할 예정이어서 실질적으로 군포를 떠날 가구는 많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덕희 시기획감사실장은 “시민의 거주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해 매우 기쁘다”면서도 “이사 갈 계획이 있는 시민, 생활환경에 불만인 시민도 있는 만큼 사회조사 결과 지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이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든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