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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관 입구 직접 약물투여

분당서울대병원 구자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구자원(사진)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고실 개방술을 통한 겐타마이신 주입술’의 성공적인 적용 사례를 발표해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실 개방술을 통한 겐타마이신 주입술’은 난청 혹은 중이염 환자의 발병 원인을 찾기 위해 자주 시행되는 ‘시험적 고실 개방술’을 치료에 적용한 것으로, 고막 안쪽에 약물 전달을 방해하는 이상 소견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교정한 뒤 달팽이관 입구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최근까지 귀 안쪽의 내이(內耳)에 부종이 생겨 심한 어지럼증과 기울임 현상 등을 유발하는 ‘메니에르병’은 이뇨제를 사용하거나 항생제 겐타마이신을 고막 안쪽에 주입해 치료해 왔다.

그러나 호전되지 않을 경우 두개골을 열고 접근하는 고난이도의 ‘전정신경절단술’이나 전정 미로를 제거하는 ‘미로절제술’과 같은 비교적 큰 수술방법을 써왔다.

하지만 구 교수팀의 치료술은 7년여간 추적 연구한 것으로 71.4%의 환자에게서 어지럼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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