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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손잡고 긴~ 설날 문화 충전

 

용인 한국민속촌

22일까지 을미년 ‘설맞이 복잔치’ 열어

전통 세시행사 달집태우기 등 행사 다채

엿걸 잇는 새 캐릭터 ‘복장수’ 등장 재미 배가



경기도 박물관

경기 정도 600주년 기념특별전 등 전시

설 세시풍속 체험행사 ‘설 나들이’선봬



경기도 미술관

새해맞이 체험프로그램 20일부터 이틀간

남양주 실학박물관 민속놀이 체험행사

■ 설 연휴에 도내 가볼만한 곳

민족 최대의 대명절, 설이 다가왔다. 18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5일을 쉴 수 있고, 연차와 휴가를 사용할 경우 최대 9일 간 긴 휴식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이처럼 장기 휴식이 가능한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을 방문해 친척들과 오순도순 이야기 꽃을 피운 후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만한 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설 연휴 기간 설 맞이 행사 등을 하는 가볼 만한 경기지역 내 문화공간을 알아봤다.

◇용인 한국민속촌, 설맞이 복잔치

설 맞이 행사가 열리는 명절 추천지로 빠질 수 없는 곳이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이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새해를 맞아 오는 22일까지 2015 을미년 ‘설맞이 福(복)잔치’를 연다.

치솟은 양의 두 뿔처럼 대복의 기운이 솟아나길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크게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전통 세시행사’, ‘신년대박 복맞이 행사’, ‘새해맞이 특별공연’으로 진행된다.

‘전통 세시행사’는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복떡 나누기, 세화나누기(부적찍기), 토종비결보기, 윷점보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집터를 지켜주는 지신(地神)에게 고사를 지내는 지신밟기는 지나간 한 해의 감사인사를 전하고, 새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던 선조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행사다.

생 솔가지와 대나무를 쌓고 관람객의 소원지를 엮은 달집에 불을 놓아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행사인 달집태우기는 밝은 새해를 기원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복떡 나누기는 관람객이 직접 떡을 메치고, 전통방식으로 만든 고소한 복떡을 맛볼 수 있으며, 복을 부르는 세화나누기(부적찍기)와 토정비결보기, 윷점보기는 관람객들에게 전통 명절의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복맞이 행사’에서는 어깨거지, 엿걸, 구미호를 잇는 새로운 캐릭터 ‘복장수’가 등장해 관람객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구걸을 좋아하는 ‘복거지’, 한복을 사랑하는 ‘복구미호’, 민속놀이를 좋아하는 ‘복포졸’이 한국민속촌 곳곳에서 관람객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고, 복장수와 간단한 게임을 통해 ‘대박복권’을 받을 수 있다. 복권에 당첨되면 소정의 상품을 받는다.

을미년을 환경하는 탈인형 퍼포먼스는 한국민속촌의 입구에서 열리며, 운수대통을 기원하며 얼굴에 복 주머니를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체험’과 나에게 보내는 셀프 새해 덕담 ‘덕담 포토존’도 진행된다.

‘새해맞이 특별공연’에는 오는 19일 열리는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담은 ‘꽃의 전설’ 공연, 20~21일 진행되는 퓨전 국악과 함께하는 ‘국악비보이’ 공연이 준비돼 있다.





◇경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미술관 설 연휴 기간 전시 및 행사

경기도 곳곳에 위치한 재단 소속 박물관·미술관은 만약 가보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볼 만하다.

우선 경기도박물관에서는 경기 정도 600주년 기념특별전 ‘조선 근본의 땅, 경기’(22일까지), 경기명가 기증 출토복식 특별전 ‘조선의 옷매무새Ⅳ-조선왕실 신성군 모자(母子)의 특별한 외출’(3월 1일까지), 틈새전시 ‘쉽(sheep)게 즐기는 양(羊)’展(12월 말까지), 이달의 유물 테마전 ‘설맞이 전통놀이-쌍륙(雙六)’(23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또 설을 맞아 20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앞마당에서 설 세시풍속 체험 행사 ‘나누는 즐거움! 정겨운 설 나들이’를 선보인다.

제기차기와 팽이치기, 고리던지기, 투호, 바람개비놀이, 윷놀이, 단체줄넘기, 강강술래 등 설놀이는 물론 떡국, 떡메치기, 호박부침개, 한과만들기 등 설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다음달 22일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희망과 소망을 적어 벽에 그려진 라인드로잉의 면을 채워 벽화를 완성해 보는 참여 프로그램 ‘2015년 나의 희망은?’과 미술작품과 함께 멋진 기념사진을 촬영해 추억을 남기는 프로그램 ‘상상동물과 찰칵!!’을 진행한다.

경기도미술관은 20~22일 2015년 새해맞이 상시체험프로그램 ‘날아라 손수건’을 마련한다. 참여자들은 미술관 소장 작품의 이미지를 목판화로 찍어보고, 새해 소망을 담아 손수건을 예쁘게 꾸며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28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기획한 특별전 ‘달력, 시간의 자취’가 진행되는 남양주 실학박물관은 18~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팽이차기,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굴렁쇠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연다.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제3회 개천성지(開天城地)제 조각전 ‘돌, 철을 만나다’전이,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백남준 추모 9주기를 맞아 기획전 2개 ‘TV는 TV다’(6월 21일까지), ‘2015 랜덤 액세스’(5월 31일까지)가 각각 진행 중이다./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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