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26일 친환경 항만 안내선 에코누리호 선상에서 공사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항만위원회’ 제12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인천항의 주요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항만위원들 각자의 전문적 식견을 항만운영 정책과 공사경영 전반에 투영하고자 열린 것이다.
이날 항만위원회는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에코누리호에 승선, 새 국제여객부두와 인천신항의 건설 현장 등을 시찰하며 인천항의 주요사업 현장과 항만 운영 현황을 살폈다.
올해 6월에 개장을 앞둔 인천신항과 2017년 개장을 목표로 한 새 국제여객부두는 인천항을 동북아의 물류허브, 해양문화의 중심항만으로 이끌 차세대 간판 인프라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준석 항만위원장은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보니 위원들의 관심과 책임감이 더 고양되는 것 같다”며 “오늘 경험이 위원들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항만 건설과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코누리호는 아시아 최초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한 항만 안내선으로 길이 38m, 폭 8m, 깊이 4.6m, 항해속력 15노트(시속 27.78㎞), 승선인원 57명인 200톤급 선박이다./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