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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운동화 1만점 ‘희망의 운동화’로 변신

인천본부세관, 미지센터와 해외기증 협약… 몽골 전달 예정

 

국내 유명브랜드 상표위조 운동화가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기증된다.

인천본부세관은 31일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와 위조상표 운동화 해외기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증협약을 체결한 운동화는 국내 유명 브랜드의 상표권을 침해해 몰수된 위조 운동화 1만290점이다.

세관이 기증하는 위조 운동화는 미지센터가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희망의 운동화 사업’을 통해 몽골에 기증된다.

희망의 운동화 사업은 기증 운동화에 세계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전 세계적인 나눔 운동이다.

세관은 이 사업으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미얀마 등 8개국에 5만여 점을 기증했다.

인천본부세관은 미지센터와 협력해 7월까지 위조 운동화를 기증에 적합하도록 디자인 작업(‘학교별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해 8월 중 몽골현지에 전달할 계획이다.

세관 관계자는 “위조물품 해외 기증으로 폐기비용 절감, 대기오염 방지, 자원재활용 등 직접적인 효과 이외에도 국제사회공헌을 통한 행정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은 국토의 90%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삶의 터전을 잃은 유목민들이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 빈민가 게르촌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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