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기초의원 10명이 지난 30일 재정난 극복상황을 경청하기 위해 성남시를 방문했다.
시·군 집행부 요원이 방문한 적은 수차례 있었지만 대의기관인 의회 의원이 찾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달서구 이유경 의원 등 10명은 지난 2010년 전국의 빅뉴스였던 모라토리엄 선언과 그 후의 재정 건정성 확보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재명 시장은 이들에게 보다 많은 지혜를 전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모라토리엄 선언과 관련, 이 시장은 지난 2010년 판교특별회계 부당 전입금 5천400억원과 미편성 법적 의무금 1천885억원 등 모두 7천285억원을 떠안아 이를 시민에 알리고 빠른 시일내에 극복하고자 하는 취지로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초긴축 재정운영과 예산삭감, 지방채 발행, 자산매각 등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총 5천731억원의 비공식부채를 3년6개월만에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시행중인 성남형 교육지원사업과 무상급식, 무상교복지원 사업과 신규사업인 시민순찰대, 무상공공산후조리 지원사업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