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과 예산연정을 위한 ‘1박2일 상생협력토론회’를 연다.

도는 오는 3~4일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엑스퍼트연수원에서 ‘시·군과 함께하는 1박2일 상생협력토론회’를 가진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 공무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시장군수협의회장) 등 시장·군수 31명, 강득구 도의장, 상임위원장, 도-도의회 재정전략회의 참여 도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도와 시·군, 도와 의회간 지속적 소통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예산연정을 통한 예산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1일차에 도는 ‘시·군 간 분쟁해결을 위한 경기도대책’, ‘경기도 재정운용 방향’, ‘경기도 에너지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참석자들은 시·군간 갈등안건에 대해 토의하는 ‘상생협력 분야’와 도와 시·군간 재정제도 개선방안 등을 토의하는 ‘예산연정 분야’로 나눠 각각 그룹 토론을 벌인다.

상생협력 분야는 17개시·군이 참여해 ▲화성공동화장장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수원~용인간 경계구역 조정 ▲용인 자전거도로 ▲동두천 악취해소 및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 5개 안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예산연정 분야는 ▲중앙-지방 간 재정제도 개선 ▲도-시·군 간 재정제도 개선 등 2가지 안건에 14개 시·군이 참여한다.

남 지사와 강득구 도의장은 각 토론 주제별 그룹을 순회하며 참여할 예정이다. 2일차에는 남 지사가 31개 시장·군수들의 건의사항을 청취, 검토 결과에 직접 답변한다.

이어 1일차 논의된 시·군간 갈등안건에 대한 협의 및 조정 결과와 예산토론 결과도 발표된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21일 시장·군수 신년인사회 겸 간담회에서 남 지사가 제안하면서 성사됐다./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