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자정까지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경기도내 2번째 ‘달빛어린이병원’이 용인에 문을 열었다.
도는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용인강남병원에서 이한경 보건복지국장, 정찬민 용인시장, 김민기 국회의원, 남종섭 도의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빛어린이병원’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와 도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365일 밤12시까지 운영하는 소아과 병·의원으로 소아과 전문의 2명이상이 진료하는 병·의원 중 보건복지부가 공모를 통해 지정한다.
도에서 지난해 9월 평택성세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선정돼 운영중이고, 용인강남병원은 도내 두 번째 달빛어린이병원이다.
도는 도비 1억2천만원을 포함해 매년 2억4천만원 예산을 해당 병원에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야간과 휴일에 문을 연 병원이 없어 응급실을 전전하는 등 소아 환자와 부모들의 불편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달빛어린이병원이 경증소아 환자의 오랜 대기시간을 줄이고, 진료비용도 줄여 도민들의 편의 증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지정된 전국 달빛어린이병원은 부산 3곳과 대구·경북·경남·경기 각 2곳, 인천·충남·전북·제주 각 1곳 등으로 모두 15곳이다./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