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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짙은 안개 ‘걱정마’

항공기 이착륙 안전 ‘이상無’
저시정 상황 운영 ‘세계최고’

최근 인천 지역에는 앞이 잘 안보일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이 잦아 인천공항 인근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은 비상등을 킨 채 서행을 해야 했다.

이런 환경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저시정상황에서의 운영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받았다.

2일 인천공항은 활주로가 시범위가 75m만 확보돼도 이착륙이 가능한 ‘CAT-Ⅲb’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CAT-Ⅲb’ 등급이란 활주로가시거리범위 175m 미만의 기상조건에서 항공기를 이착륙시키고자 하는 공항이 항공기가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적합한 시설과 운영절차를 갖추고 운영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인천공항을 포함해 프랑크푸르트 공항, 샤를드골 공항 등 총 19개 공항만이 최고 수준인 CAT-Ⅲb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공항은 지구 온난화 속에 저시정발생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2011년 착륙뿐만 아니라 이륙까지 활주로가시범위 75m까지 가능하도록 운영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로써 공항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착륙 기상 최저시정치 모두 75m를 적용하는 공항이 됐다.

인천공항은 CAT-Ⅲb 등급의 운영을 위해 고성능의 계기착륙시설, 항공등화 및 표지시설, 지상이동 항공기간 충돌방지와 활주고 침입방지를 위한 경고시스템, 지상감시 레이더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공항은 전천후 기상에서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세계 공항 최초로 3D 공항전자지도를 구축해 차량 내비게이션과 같은 기능을 항공기 내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공항 관계자는 “공항이 CAT-Ⅲb 등급을 보유하고 있더라고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시정 상황에서의 이착륙을 위해서는 공항뿐만 아니라 항공기 장비, 조종사 자격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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