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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꽃·행주문화제… 볼거리 넘치는 ‘살맛나는 도시’ 활짝

서울모터쇼, 킨텍스서 3일 성황리 개막
독일에센모터쇼 열리는 내년엔 튜닝카 집결

24일 화려한 막 올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광복70주년 평화행진 펼칠 행주문화제 등
매년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한가득

한류월드부지에 K-컬처밸리 조성 추진
박근혜 대통령 문화창조 융합벨트 핵심사업
최성 시장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고양시, 자동차 산업·문화 중심도시 ‘시선집중’

고양시가 서울모터쇼, 독일 에센모터쇼 등의 개최로 자동차 도시로 급부상 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주문화제 등 볼거리가 풍성한, 살맛나는 도시로도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전시회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소식을 알리며 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서울모터쇼에 이어 내년에는 독일 에센모터쇼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산업의 신성장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을 넘어 예술이 된다, ‘2015 서울모터쇼’

국내 최대 자동차 박람회 ‘2015 서울모터쇼’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 중에 있다. 이번 행사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월드프리미어 모델 7종, 콘셉트카 12종, 코리아프리미어 41종 등 370대의 차량이 전시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체의 신차와 콘셉트카 전시는 물론 BMW,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혼다, 포르쉐, 벤틀리를 포함해 수입차 23개 업체가 아시아 최초 공개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으며 또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시승체험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 자율주행, 감성 기술같은 첨단 자동차 IT기술 세미나와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튜닝카 전시회인 독일 에센모터쇼가 개최될 예정이며 에센모터쇼에서는 F1 레이싱카, 클래식카, 모터사이클처럼 개인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튜닝카가 전시될 예정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전시회인 서울모터쇼와 독일에센모터쇼를 개최하는 유일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와 현대오토월드를 연계해 자동차 튜닝·전시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고양시민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서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을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5월10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여기에는 세계 25개국 320여개의 화훼관련 기관 및 우수업체가 참가해 아름다운 화훼류와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는 꽃잎에 물이 닿으면 투명하게 변하는 수정꽃, 100년에 한번 꽃이 피는 안데스의 여왕 ‘푸야라이몬디’, 아름답고 신비한 색을 가진 ‘레인보우 유칼립투스’ 같은 희귀식물이 전시된다.

또 실내전시관에서는 전세계 화훼산업의 첨단기술, 고양 관광 브랜드 상품, 8m의 초대형 디스플레이 영상과 함께 꾸며진 화훼장식이 전시되고 야외에는 평화누리정원, 속삭임정원, 행복둥지 정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펼쳐진다. 아울러 개구쟁이정원, 깜놀정원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정원과 함께 코리아 가든쇼, 모자이크 컬처정원, 꽃배, 러버캣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최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계약액 3천440만 달러를 체결하고 43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한 만큼, 올해도 국내외 참가업체, 화훼농가, 관람객, 시민이 모두 만족하는 꽃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100만 행주치마의 평화행진 ‘제28회 고양행주문화제’

제28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5월2일부터 3일까지 행주산성, 화중로, 고양어울림누리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광복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관군, 의병, 부녀자까지 합심하여 임진왜란을 극복해낸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00만 행주치마의 평화행진!’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행주산성에서는 개막행사로 행주대첩 평화기행, 고유제, 행주대첩 승전의식, 왁자지껄 평화놀이터, 평화기원굿 등 다양한 전통행사와 체험·공연이 펼쳐진다.

행주문화제의 대표행사가 된 ‘고양시민퍼레이드’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 1만여명이 화정역에서 어울림누리까지 1.8㎞를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고양의 설화·역사를 테마로 만든 인형·상징물과 함께 비보이, 전통무용단, 동호회, 학생, 전문예술단체가 행진하며 시민대화합의 한마당을 이룬다.

여기에 김창완 밴드, 안치환, 고양시립합창단, 고양 신한류예술단의 뒷풀이 공연과 불꽃놀이도 준비되어 있고 고양문화원 야외무대에서는 고양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며 어울림누리 광장에서는 고양시민가요제가 개최돼 시민가수들의 노래 경연과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K-컬처밸리 조성으로 신한류 문화의 중심

고양시는 한류월드부지에 CJ 주도의 민간 컨소시엄이 1조원 상당을 투자하여 K-컬처밸리(가칭)를 2017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창조 융합벨트의 핵심사업으로서 신한류 문화콘텐츠의 대규모 체험 및 소비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한류 콘텐츠파크, 상설 융복합 공연장, 한류 스트리트로 구성된다.

한류 콘텐츠파크는 영화·드라마를 제작하는 스튜디오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 시설로 구성되고 세계적인 명성의 ‘태양의 서커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난타’와 같은 복합장르의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1천500석) 상설융복합공연장도 건설되며, 한류스트리트에는 숙박, 음식료, 판매시설에 한류콘텐츠를 접목한다.

특히 청와대 보도자료에 따르면 K-컬처밸리 조성으로 향후 10년간 총 25조의 경제효과와 17만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최성 고양시장은 “K-컬처밸리의 조성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고양시는 지역상권과 예술인들의 상생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행정력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통행료인하에 발벗고 나서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북부 구간은 당초 재정사업에서 민자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남부구간(50원/㎞)에 비해 2.64배 높은 132원(1㎞당)의 통행료가 징수, 일산IC~고양IC 구간의 통행료는 476원/㎞로, 지역 간의 편차가 심하다.

이에 고양시는 통행료 불공정을 개선을 위해 지난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인한 고양시 피해영향 분석’ 연구용역을 실시, 이를 바탕으로서울외곽순환도로를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자금을 재조달해 경영구조를 개선하도록 정책대안을 제시한 데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공동건의문 발표, 정책건의, 의회차원의 결의문 채택, 시민단체 시민운동 등을 전개한 바 있다.

또한 고양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공조로 전년도 국정감사 때는 연구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북부구간 통행료 문제에 대한 대안마련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최근에는 고양·김포·남양주·의정부 등 경기 10개 시군과 노원·은평·강북·중랑·도봉 서울 5개 자치구를 포함한 15개 지자체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협력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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