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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로 뛰어들어 자살기도자 구조

군포 대야파출소 신속한 수색
송용석·심치현·장병권 ‘화제’

 

저수지 울타리를 뛰어넘어 자살을 기도한 20대를 발 빠르게 구조한 경찰관들이 있어 이를 지켜 본 주민들이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군포경찰서 대야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용석(54) 지구대장, 심치현(52)·장병권(44)경위다.

군포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7시50쯤 “남자친구가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었는데 휴대폰이 꺼져있다”는 여자친구 김모양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대야파출소장 송용석 경감은 자살기도자 노모(22)씨의 마지막 핸드폰 위치가 군포시 둔대동 소재 반월저수지 부근으로 확인 된다는 112종합지령실 연락을 받고 경찰 20여명을 지휘해 신속하게 인근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심치현·장병권 경위는 자살기도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을 발견, 저수지 안전울타리를 넘어 물속으로 뛰어들고 있는 그를 끌어올려 생명을 구했다.

심 경위는 “당시 순식간에 한 남성이 물속으로 뛰어 들었는데, 구해야 된다는 생각만 하고 함께 뛰어들었다.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송용석 대야파출소장은 “인상착의만으로 찾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대야파출소 이성봉 순경이 SNS를 통해 사진을 신속히 찾아 전해주어 수색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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