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협은행과 함께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이하 G-PASS) 무료발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G-PASS는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하철 무료 이용과 환승할인의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이번달부터 3년간 지역사회 나눔경영 실천 및 공공서비스 증진을 목표로 G-PASS 발급 수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부담 금액은 연간 22억원 규모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발급대상자들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1천18개소의 농협 영업점을 통해 G-PASS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도내 선불교통카드 충전시설은 1천873개소로 시·군당 평균 60개소다.
도는 전국 호환용 교통카드칩이 내장된 상품으로 출시해 기차표 구매 및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시에도 활용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G-PASS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카드, 단순 선불 교통카드 등 4종이 발급되고 있다.
발급대상자는 희망 종류의 카드로 신청 가능하다. 단순선불카드는 영업점 방문 신청 시 즉시 발급 가능하며, 신용카드의 경우 영업점 신청 후 등기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부터 교통약자인 도 거주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수도권 전철 무료 이용을 제공해왔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수는 올해 기준 총 191만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