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음악회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100만 고양시민의 화합을 위해 고양시 세월호 1주기 집행위원회와 고양시립합창단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장애인 시설인 천사의 집에 거주하는 박은빈양의 피아노 독주무대를 시작으로 참사이후 홍대와 광화문 등에서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왔던 세월호 음악 밴드 팀들이 무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시민연합합창단과 고양시립합창단 등 180명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 ‘내 영혼 바람이 되어’, 다시 희망을 주는 ‘I Believe’를 대합창 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의 위로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은 인사말 대신 직접 쓴 헌시 ‘미안해! 정말 미안해! 잊지 않을게!’를 낭독해 유가족과 관객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