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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공관, 대민복합시설로 탈바꿈

15억원 들여 6월부터 리모델링·증축공사 개시
연회장에 카페·산책로 더해 새단장… 1월 완공

 

내년 1월 경기도지사 공관이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대민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15억원을 들여 도지사 공관에 대한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를 벌인다.

지난해 6월 남경필 지사가 당선 직후 “도지사 공관을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전달한 지 1년 만이다.

도청사 인근 팔달산 자락에 자리한 공관은 3천850㎡의 부지에 건축면적 796㎡ 2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지난 1967년 지어졌다.

도는 남 지사가 제안한 ‘작은결혼식’을 위한 연회장에 카페, 산책로 등을 더해 공관을 새롭게 꾸민다.

우선 관사는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하고 앞 마당에는 잔디와 자연석을 설치해 야외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평소에는 관사를 외빈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고, 결혼 시즌에는 앞마당과 연결해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게스트하우스 맞은 편에는 증축을 통해 연회장이 새롭게 들어선다.

공관 입구 한 쪽 구석에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 도민들을 위한 ‘카페’가 설치된다.

주변에는 팔달산 등산로와 이어진 산책로를 조성해 도민 이용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산책로는 자연석 계단과 조형등기구를 설치해 경관을 개선한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 초 관사 설계가 완료되면 곧 공사가 개시될 예정”이라며 “리모델링과 증축이 병행되고 공사 기간 중 장마철도 껴있어 내년 1월쯤에는 새로운 공관 모습을 도민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는 상반기(4~5월)와 하반기(10~11월)로 나눠 두차례 작은결혼식 이용을 원하는 예비부부의 신청을 받았으나 낡은 공관과 100명의 수용인원 등의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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