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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앓던 20대 자살기도자 생명 구하다

“우울증을 앓는 친구가 페이스 북에 손목을 자해해 피를 흘리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1시간 전부터 연락이 안 됩니다.”

28일 새벽 1시25분쯤 20대 여성이 112에 이 같은 내용을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했다.

과천경찰서 별양지구대 성영기 경사는 신고자와의 통화에서 자살기도자인 오(24)모양이 과천에 살고 있고 과거 모텔에서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휴대폰 위치를 추적해 중앙중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성 경사는 중앙동 I모텔과의 전화통화로 20~30대 여자 1명이 혼자 투숙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동료와 함께 긴급 출동해 술을 마신 뒤 화장실 욕조에서 면도칼로 왼쪽 손목을 그어 피가 흥건히 흐르는 모습을 발견하고 안양 평한림대 부속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

성 경사는 “다행히 빨리 발견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다행스럽다”며 “젊은 사람이 좌절하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앞으로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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