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2017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삼산연륙교의 공사 완료 후 예상되는 교통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연계도로망 확충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삼산연륙교가 건설되고 있는 석모도는 평상시에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삼산연륙교 개통 시 통행차량과 관광객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대비한 연계 도로망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군은 외포리 선착장에서 삼산연륙교로 진입하는 ‘외포~삼산연륙교 접속도로 개선공사’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6월에 마무리하고 토지 보상을 거쳐 11월경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군은 삼산면 내부도로망 확충을 위해 군도12호선(석포~석모 간) 선형개량공사 1단계 사업 0.7km(폭원 10.5m)를 완료하고 2단계 사업 1.3km 구간 (폭원 10m)을 추진해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강화군은 석모리 삼산연륙교 접속부에서 면소재지를 연결하는 도로가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이를 개선할 ‘한전~하리 우회도로 개설사업’도 조속한 시일 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삼산연륙교 개통 이전에 연계도로망 확충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지역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