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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천에 살기 참 힘들다 10곳 중 6.7곳만 편의시설 설치

장애인 7년새 22.9% 증가 불구
위생·안내시설은 3~40% 그쳐
시민단체 “시설 확충 필요”

 

경기신문 인천본사-경인지방통계청 기획시리즈 ④

인천시 장애인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데 비해 편의시설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에 따르면 2007년 10만8천823명이었던 인천시 장애인은 2013년 기준 13만3천778명으로 22.9% 증가했다.

지체 장애가 전체 장애인 중 54.3%인 7만2천626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시각장애 10.2%, 청각장애 9.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구분으로는 부평구가 전체 20.4%인 2만7천232명으로 가장 많은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남동구가 16.9%인 2만2천56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지역의 장애인편의시설 대상 10곳 중 6.7 곳이 편의시설을 설치했고, 적정설치율은 5.9곳으로 나타나 편의시설 설치에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장애인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에 따르면, 건물 접근로와 같은 매개시설과 출입문 등의 내부시설 설치비율은 6~70%로 높았지만 위생이나 안내시설의 설치비율은 3~40%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건물 내·외 편의시설 설치에 큰 편차가 보였던 것은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에 따라 건물 내 장애인 편의시설의 설치가 의무화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재 인천지역은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들이 시설로 접근할 수 있는 접근권이 잘 보장돼 있지 않다”며 “시에서 조속히 전수조사를 해 그에 근거한 장애인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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