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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4만5천여 가족 ‘평화’를 기원하다

DMZ 평화가족 한마당 열려
공연 등 즐기며 DMZ 의미 새겨

 

“학교 수업도 없고, 학원도 안가서 좋아요”, “더 놀고 싶어요”, “아이의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2015 DMZ 평화가족 한마당’이 열린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는 세상 밖으로 뛰쳐나온 동심의 물결로 출렁댔다.▶▶화보 20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DMZ’를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4만5천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당초 목표했던 방문객 2만명을 훌쩍 넘긴 수치다.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손을 꼭 잡은 채 ‘나의 아름다운 DMZ’를 주제로한 사진전을 감상하는가 하면 황선미 작가의 ‘희망단지 DMZ’를 읽고 직접 동시도 썼다.

또 ‘두근두근 직업체험 코너’를 통해 경찰과 소방관, 군인 의상을 입어보며 미래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백미는 역시 화려한 공연.

오전 11시부터 길놀이와 마당극을 결합한 관객참여형 공연인 신호유희, 이동형 특수무대를 움직이며 포크락·집시·현대음악·몽골·가나음악 등 다양한 세계음악을 들려주는 랄랄라쇼가 펼쳐져 방문객의 흥을 돋웠다.

이어 펼쳐진 육군 1사단 군악대의 마칭 퍼포먼스도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파주포크페스티벌과 연계한 ‘제3회 포크송 콘테스트’와 포크그룹 유리상자의 축하공연이 잇따라 열려 이 곳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가상으로 꾸며진 정전위원회장에서 정전위원회 일원이 돼 정전협정서를 작성하는 군사정전위원회 체험, 12m의 대형 수도꼭지에서 과자가 쏟아지는 모습을 표현한 송운창 작가의 야외조형물 ‘Water’ 등은 DMZ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도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평화를 기원할 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드는 차별화된 축제로 기획했다”며 “많은 어린이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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