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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도심 소규모 학교 3곳 전국 첫 통폐합

창곡중·창곡여중·영성여중 폐지
교육부, ‘창성중’신설 적정 판정

성남시 산성동에 위치한 창곡중, 창곡여중, 영성여중 등 3개교가 학생수 부족과 노후화된 건물의 한계를 벗고 통합돼 ‘창성중학교’로 거듭 태어나 전국 최초 도심지 소규모학교 통폐합의 성과를 일궜다.

10일 성남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저출산 풍토로 인해 이들 3개교 전체 학생수가 663명에 그쳐 교원 업무 과중사태 등이 빚어지고 학교 건물은 1970~1980년대 지어져 낡아 교육시설로의 구실이 역부족인 상태였다.

교육부는 지난달 투융자심사를 벌여 통합 적정 판정에 손을 들어줘 시설 개혁의 물꼬를 텄다.

성남교육청은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학부모 설문조사, 간담회를 여러차례 실시하는 등 노력을 경주해왔다. 설문시 학부모중 95.2% 찬성했고 행정예고 등 절차를 거쳐 학교명선정위원회에서 통합학교명을 창성중으로 정했다. 또 올 하반기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 입안을 통해 3개 중 폐지와 ‘창성중’ 신설을 조례에 반영하게 된다.

권혁수 성남교육장은 “3개교 통폐합은 도심지역 전국 최초의 일로 행복한 혁신중심학교로 거듭 탄생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교사가 완성되는 2017년 3월까지 영성여중에서 통합수업을 하고 2019년 3월 개축 교사동으로 이전해 수업을 받게 된다.

통합교인 창성중 규모는 3만6천1959㎡ 부지에 학생수 740여명, 32학급 규모다.

강승구 경영지원과장은 “관내 소규모 초·중 또는 소규모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에 대해 적정규모학교 육성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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