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공원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2030 공원녹지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030 공원녹지 비전과 전략 수립은 최근 공원녹지에 대한 패러다임이 복합적 기능 공간으로 전환됨에 따라 도가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도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공원녹지 분야의 비전을 ‘굿모닝 경기도, 즐거운 공원’으로 정하고 ‘모두의 공원’, ‘신나는 공원’, ‘함께하는 공원’을 추진전략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더불어 9가지 세부전략을 세우고 15개 전략사업을 도출했다.
9개 세부전략은 ▲공원녹지 통한 환경복지 실현 ▲시민참여 확대 ▲공원서비스 불균형 해소 ▲공원의 다양성 확보 ▲환경적가치 강화 ▲공원 녹지 사무에서의 도 역할 정립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 ▲공원녹지 지표와 평가체계 구축 ▲효율적 공원 녹지 관리시스템 시행 등이다.
도는 우선 올해 주요 현안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31개 시·군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할 예정이다.
일몰제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법률이나 각종 규제 등의 효력이 자동으로 없어지는 제도다.
또한 공원녹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원녹지 정책 추진에 유용하게 쓰일 공간정보와 분석결과 데이터를 시·군과 함께 활용한다.
도는 최종적으로 1인당 공원 조성 면적 7.5㎡에서 12.5㎡로, 공원녹지율 1.1%에서 2.1%로, 공원조성률 40.7%에서 73.4%로 향상을 목표로 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공원녹지 분야에서 시민참여 요구 증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공원서비스 불균형 등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며 “도가 적극적으로 도민들을 위한 공원 녹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