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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에 인성교육 곧 범람… 맞춤형 감성교육이 효과적

최보승 ㈜감성팩토리디에스 대표
‘인성교육진흥법’ 통과 잘된 일
대안 없는 현실 안타까울 뿐
뮤지컬 등 다양한 기법 활용
학교 등으로 감성교육 전파

 

지난해 12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됐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인성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가정과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연계망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감성팩토리디에스 최보승(사진) 대표를 만나 ‘효율적인 인성교육’에 대해 들어봤다.



법이 통과된 이후 각 교육관련 기관·단체들의 움직임이 뜨겁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세월호 사건, 어린이집 폭행사건 등 사건·사고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사회에서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기관·단체들은 ‘인성 등급을 측정하자’, ‘자격증을 발부해야 한다’ 등 여러 말들을 하고 있다. 지금 인성교육을 준비하는 일부 단체들은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널리 알리자는 것인지, 이 기회에 단단히 한 몫 잡아보겠다는 것인지 헷갈린다. 법이 발의되고 통과된 것은 잘한 일이지만 결국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성교육의 문제점은.

안전교육을 예로 들어보면, 모든 건설 현장에는 안전교육이 의무화되어 있다. 그러나 형식적인 안전교육으로 교육생들은 그 시간을 대부분 졸음과 사투하며 보내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모든 건설현장을 빗대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생명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그 의식이 행동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교육적 이슈를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안전불감증, 과연 인성교육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해결점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점을 타파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교육유형의 하나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감성교육을 전파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교육은 교육생이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고 참여하면서 감정을 이입해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감성팩토리디에스는 그간 현대, 삼성, LG 등과 같은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안전, 변화관리, 핵심가치, CS 교육을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인성교육에 정착을 위해 연극 및 뮤지컬, 혹은 롤-플레잉(Role-Playing)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그 영역을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군부대, 학교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전망과 당부의 말이 있다면.

이제 곧 우리사회에 인성교육이 범람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이왕 시간을 투자해 받는 교육이라면 현실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감성팩토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참여와 전문 작가의 집필, 현재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배우들과의 수많은 피드백 과정을 걸쳐 탄탄하고 독보적인 감성교육을 만들어 내고 있다. 주입식 강독수업을 넘어 공감할 수 있고, 나아가 교육적 이슈를 전달하고 실질적인 행동변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맞춤형 감성교육으로 진행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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