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내년 7월 개통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의 역명이 오는 8월 결정된다고 26일 밝혔다.
본부는 7월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8월에 인천지하철 2호선의 모든 역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존 지하철 노선과 환승하는 검암·주안·인천시청역 등 3개 역의 이름은 그대로 유지된다.
본부는 시민들이 부르고 알아듣기 쉬운 이름으로 역명을 지을 예정이며, 기업, 특정 건물,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명칭은 배제하기로 했다.
또 본부는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지역의 역사·문화·향토적 특성을 반영한 역명 설문조사를 벌여 역별 3~4개의 후보 이름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름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단산업단지·왕길·검바위·콜롬비아공원·가재울·인천제이벨리·모래내시장·서창역 등이 정거장 별 명칭 설문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지하철 2호선은 남동구 운연동에서 서구 오류동까지 인천의 남북을 잇는 29.2㎞ 구간으로 총 사업비 2조1천644억 원을 들여 지난 2007년에 착공됐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