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수원 영통지역 초·중·고등학교를 순차적으로 알아보는 탐방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청명고·매원중·태장중·매탄초·영통중·청명중·망포중·영통초에 이어 오늘은 아홉 번 째 순서로 태장고등학교에 찾아갔다.



SMART-에듀 프로젝트 통해 세부과제 수행

태장고등학교(교장 노갑빈)는 세계로 웅비하는 창의적인 태장인을 육성하기 위해 배움과 돌봄이 있는 즐거운 학교, 전문성과 품위를 갖춘 교사, 실력과 바른 인성을

지닌 건강한 학생을 기르자는 교육미션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태장 SMART-에듀 프로젝트를 통해 자기주도력, 강인한 체력, 성취 및 도전 정신, 상호 인권 존중, 실력 배양을 위한 세부 과제 수행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 선택 중심 활동들로 맞춤형 학습 지원

자기주도적 미래설계를 위해서는 스터디 플래너의 효과적 활용을 지도하는 한편 학생 선택 중심의 방과 후 학교도 운영 중이다. 또한 강한 체력과 건강한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스포츠클럽 활성화와 창의적 체험활동 및 명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성취 및 도전정신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융합형 탐구교육과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배움 중심의 수업강화는 물론 국제교류와 김치 담그기 대회 및 다양한 지역문화 행사 참여를 통해 민주적 글로벌 시민양성에 힘쓰고 있다.



수업 나눔 문화형성, 교수학습공동체 활성화

더불어 상호 인권을 존중하는 학생이 되도록 학생 주도 자치활동과 돌봄, 이해, 함께하는 공동체를 위한 Wee클래스(상담)를 지원하고 있으며 수업 컨설팅 및 비평을

통해 수업 나눔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교사는 자기 연찬을, 학생은 실력 배양에 힘쓰고 있다. 또한 실천적 교사연수 프로그램으로 교사 수업 혁신 분위기를 형성하고

전문적인 교수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여 교사와 학생 간 상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과학중점학교 5년차, 이공계 우수 인재 배출

특색사업으로는 과학중점학교(2010년 6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인문소양과 심도 있는 과학지식을 겸비한 이공계 우수 인재를 다수 배출해

왔다. 일반고와 과학고(영재학교)의 성격을 혼합한 형태의 고등학교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수학·영어 교과에 대한 수준별 수업, 과학·수학 심화수

업, 실험탐구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융?복합형 과학탐구과제 연구대회, 논문읽기대회, 학생 STEAM과학탐구 인증제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과학탐구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지식을 쌓도록 하고 있다.




 

과학적 소양 및 인문·자연 융합 수업 진행

과학중점학교에서 운영되는 과학교양과 과학융합 교육과정은 과학기술과 사회, 과학의 역사, 전통과학, 글로벌 이슈와 과학 등의 내용을 통해 과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으며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문학과 예술 속의 과학, 과학과 경제, 과학과 지리 등 다양한 과목을 구성하여 인문, 사회, 역사, 예술 등의 타 분야와 결합된 과학·수학을 가르쳐 인문과 이공계열의 융합된 인재를 기르고 있다.



동아리 주관, 과학인증제 운영 및 과학축전 참가

이와 관련된 동아리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TREPS(태장학생 STEAM 과학탐구인증프로그램)은 동아리 학생들이 주관해 10차시의 과학탐구실험을 운영해 참가한 일반학생들이 탐구실험을 마치면 과학탐구인증서를 주는 제도이다. 또한 수원정보과학축제와 경기 안산 과학축전에서 과학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일반인 및 학생들에게 실생활의 재미있는 과학현상을 소개하고 체험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과학탐구 영역별 실험실 및 준비실 따로 마련

현재는 행복한 1318지역아동센터와 수원열린학교 등에서 총 7개의 동아리가 과학실험 봉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과학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과학관련 진로탐색을 위한 진로박람회 참가 및 잡월드 견학, 천문대 체험활동 등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희망과 적성을 알아보고 미래 과학인재로의 소양과 전문직업인의 가치관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풍부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실험준비·자료검색 교실을따로 마련해 두었다.



‘취타대’ 15년간 각종 행사에 참가 우리문화 알려

또 다른 자랑거리인 ‘취타대’는 2000년 9월 창단된 이래 매년 각종 행사에 참가해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 운영방법은 동아리 시간과 주2회 방과 후 특기적성 수업,

주 5회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연주기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 전통 음악인 대취타를 연주하면서 한국인은 물론이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올해는 외부강사 초빙해 연주 실력 더욱 향상

특히 올해는 대취타 자격증을 보유한 실력 있는 외부 강사로부터 강습을 받아 연주단의 기량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수원 화성행궁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에 출연했으며 앞으로 영통청명단오제 및 수원화성문화제, 수능 수험생 장도식 공연을 앞두고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넓히고자 준비에 힘쓰고 있다.





경기교육신문 정지연 기자 153jiyeoning@edu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