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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수원 영통구 총선 지뢰밭

경기도 수원시의 신설 영통구가 이번 총선에서 위험한 지뢰밭으로 인식되는지 현직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임에도 정치인들이 피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남경필 국회의원(한나라)은 영통구 분구를 앞두고 오랜 저울질 끝에 영통구를 내주고 구 도심권 중심으로 새로 구획된 팔달구를 택했다.
임창렬 전 경기도지사(민주)는 총선 출마지역으로 용인 수지에 공을 들이다 다시 주인 없는 수원 영통을 겨냥하는 듯 팔달구에 사무실까지 열었으나 결국 오산을 택하고 지구당 위원장을 맡았다.
열린우리당이 영통구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영통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출신 학교가 소재한 수원 권선구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통구는 최근 형성된 신개발 지역으로 수원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산층이 두텁고 외지인 구성비율이 높은 곳이라 표심의 향배를 함부로 점치기 어렵다는 점이 모두 부담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에 국회에 세력을 심고 싶은 손학규 경기도지사(한나라)가 한현규 부지사의 공천을 적극 밀고 있지만 막판에 다른 당이 부총리급을 공천할 경우 공직 경력에서 밀리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많은 후보군이 망설이는 사이 토박이 김종열 수원시의회 의장(한나라), 열린우리당 공천 신청자 이미경 전 경기도 여성정책국장이 일찌감치 터를 잡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과거 팔달구 시절 투표현황을 영통구 해당 지역만 집계할 경우 2002년 12월 제16대 대통령선거 때 영통구민들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45.6%,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49.1%를 투표했다.
같은해 6월 지방선거 때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에 61.0%, 민주당 진념 후보에 34.1%,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김용서 후보에 43.8%, 민주당 유용근 후보에 25.5%, 무소속 심재덕 후보에 27.2%의 지지를 보였다.
같은 지방선거 때 현재 영통구 선거구와 구역이 일치하는 광역의원 수원시 제6 선거구 투표에서는 한나라당 김인종 후보가 59.9%, 민주당 한기호 후보 37.8%를 받았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한나라당 남경필 후보 52.5%, 민주당 전수신 후보 4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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