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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거주 외국인 지속 증가

경기신문 인천본사-경인지방통계청 기획시리즈 ⑸
생산현장 등 대체인력으로 유입
체계적 지원·관리 필요 목소리

 

우리나라가 단일민족 국가의 틀을 벗고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수의 국내 거주 외국인은 저임금 인력 위존도가 높은 생산현장과 서비스현장에서 대체인력으로 활용되고 있다.

증가하는 외국인에 대해 인식의 전환을 비롯해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에 따르면 2006년 인천내 외국인 수는 2만2천70명이었지만 8년이 지난 2014년에는 인천 인구의 2.9%인 8만2천523명으로 2006년 대비 약 3.7배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인구비중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국내 거주의 이유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부족한 일자리 해결과 결혼으로 인한 국적변화 등이었다.

외국인 주민의 체류목적별 현황을 살펴보면 일자리 근무가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외국인자녀 14.5%이고 외국국적동포 13.0%, 결혼이민 10.7%, 결혼귀화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국적으로는 중국(한국계 포함)이 53.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베트남 10.9%, 인도, 네팔 등 남부아시아 5.6%, 필리핀 4.3%, 대만 3.8%으로, 상위 5개 국적 모두가 아시아지역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으로 경제적 어려움(16.2%)과 언어문제(16.2%)를 꼽았다. 외로움(14.1%), 문화차이(11.9%), 자녀 교육이 그 뒤를 이었다.

인천외국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인천시민들이 다문화가족을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 현실에서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 인천시도 특성에 맞게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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