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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능’ 한 번 더 도전, ‘반수생’ 더 늘어날듯

올해 반수생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

2016학년도 대입에 큰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성적 최상위권 반수생이 대거 늘어날 조짐이기 때문이다. 현재 다니는 대학보다 상위권 대학이나 의·치대 같은 최상위권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대학을 다니며 수능 공부를 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매년 있었지만 올해는 반수생이 그 어느 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휴학 안 하고 준비해도 승산 있다고 판단

반수생이 올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수능이 쉬웠고 올해도 이른바 ‘물수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쉬운 수능으로 변별력이 약해져 상대적으로 피해를 본 상위권 학생들이 쉬운 수능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예년의 경우에는 입학과 동시에 휴학한 후 3월부터 일찌감치 재수종합학원 등을 다니며 수능에 올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쉬운 수능으로 여름방학부터 준비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

이공계 활성화와 과학고 조기 졸업자 감소도 한몫

또한 이공계 취업시장 활성화에 따라 문과에서 이과로의 전환 수요가 많고 의대 정원 증가 도 한몫 거들고 있다. 게다가 과학고 조기 졸업자 비율을 제한했기 때문에 예년 1700명정도 였던 과학고 조기 졸업자가 600명 정도로 줄어 상위권 대학 이공계 지원학생들에겐 합격 문호가 더 넓어졌다.

6월 모평과 9월 모평 등급 판도 달라질듯

현재 반수생 상당수는 1학기 기말고사 일정 탓에 6월 모의평가에는 응시하지 않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기숙학원 등에 들어가 집중적으로 파고든 다음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성적을 점검한 후 11월 12일 수능에 응시하겠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현재 고3과 재수생은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을 받더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최상위권 반수생들이 9월 모의평가에 일제히 응시함으로써 성적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디지털대성 “6월 중순께 반수생 반 확정될 것”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오는 6월 중순께가 되어야 반수생 반이 확정되므로 아직까지 정확한 흐름은 파악할 수 없으나 수능이 쉽게 출제되다보니 현재보다 더 상위

권 대학에 가려는 반수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 결과 고3이나 재수생들은 자신의 등급이 내려갈까 미리부터 걱정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전했다. 덧붙여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고 6월 모의평가부터최선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교육신문 정지연 기자 153jiyeoning@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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