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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삼산면 농민들 ‘가뭄 극복’ 위해 똘똘

갯벌장어 양식장 물 이용
긴급 농업용수 공급 등 해결

 

갈수록 심해지는 가뭄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화군 삼산면 주민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가뭄 대책에 나섰다.

강화군 삼산면은 갯벌장어 양식장의 물을 이용해 긴급 농업용수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산면은 강화에서도 배를 이용해야만 건널 수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급수차를 이용한 취수작업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삼산면사무소는 항포양식장에 용수공급 여부를 요청했고, 장어양식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또 삼산면은 청년회가 주축이 돼 손수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손관정은 파이프에 수압을 가해 손으로 파이프를 돌려가며 낮은 지층에 고여 있는 지하수를 개발하는 것으로, 주민들은 지난 6일부터 하루에 6개 정도의 손관정을 뚫고 있다.

이를 통해 적게는 1일 30t, 많게는 200t 이상의 물을 공급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삼산면사무소는 모터펌프를 이용해 거점별로 지하수 8개소를 개발, 주변 농경지에 전기를 연결해 모터 펌프를 이용하도록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도 하늘만 바라지 않고 해볼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서지역에 맞는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뭄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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