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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마라토너 부부의 사랑 나눔 지적장애인 탁구선수 김승희 선수 지원

김미순·김효근 씨-가스公 맞손
1㎞당 1000원씩 마일리지 적립

 

시각장애인 울트라 마라토너 김미순·김효근 부부가 지적장애인 탁구선수 김승희 선수를 지원하기로 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미순·김효근 부부는 ‘극한의 스포츠’ 울트라마라톤 완주를 통해 매스컴에 수차례 보도된 바 있어 시작장애를 극복한 체육인으로 많은 용기를 보여줬었다.

김미순 마라토너 부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완주거리만큼 인천 유망 장애인 탁구선수인 김승희 선수를 1년 동안 돕기로 한국가스공사와 뜻을 모았다.

이 프로젝트는 김미순 마라토너 부부가 1년 평균 3천㎞ 이상 뛰면 한국가스공사에서 부부에게 1㎞당 1천 원씩 마일리지로 적립, 그만큼 장애인 꿈나무 선수를 후원한다는 것이다.

김미순 마라토너는 “42살에 시각장애인이 된 이래 그동안 마라톤을 하면서 내가 또 다른 장애우에게 꿈과 희망을 주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에야 그 꿈이 이뤄졌다”고 했다.

지난 23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와 인천기지건설단은 인천시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장애인 꿈나무 선수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가스공사는 김미순 마라토너 부부에게 울트라마라톤 대회 참가비를, 김승희 선수에게는 마일리지만큼의 후원금을, 인천광역시 장애인체육회에는 론볼 단체복 등 1천여만 원을 수여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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