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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 정상’ 시민 품으로 돌아오나

주둔 부대 이전 … 병력도 철수
시-軍당국, 꼭대기 개방 협의중
진입도로·등산로 등 정비 계획

문학산 정상에서 인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인천시는 문학산 꼭대기 일대 시유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문제를 두고 군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1960년대부터 군 부대가 차지하고 있던 문학산 정상부는 최근 주둔 부대가 이전하면서 병력도 모두 철수한 상태다.

문학산은 문학산성 등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 있는 인천 역사의 발상지이며, 한눈에 인천을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 연초부터 군 부대에 문학산 정상부를 전면 개방토록 요청을 해왔다.

그러나 군 당국은 훈련장과 유사시 주요 진지로의 활용을 이유로 개방 불가 입장을 표했다.

시와 군은 개방여부, 개방 범위,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협의를 통해 전체 혹은 부분 개방이 되면 올해 1회 추경예산에 ‘문학산성 주변 정비사업’ 시설비 1억2천여만 원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진입도로와 등산로 등을 정비해 내년 문학산성 복원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 작전에 필요한 부분만 빼고 모두 개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인천의 중심 산인 문학산이 시민의 품으로 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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