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가 출산과 육아,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여직원들의 생활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분당 여휴방(女~休房)’이라 이름 붙여진 구청 내 여성 휴게실은 1일부터 여직원들에게 개방된다.
이 여휴방은 구청 본관 행정자료실 공간을 활용해 44㎡ 규모에 임산부 등이 쉴 수 있는 온돌방, 차담 공간을 갖췄다.
또 티 테이블과 원두커피 머신 등도 들여놔 여직원이 잠시 재충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정음 주무관은 “휴게실은 일의 능률을 위해서도 여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라면서 “후생복지 시설이 하나더 설치된 청사에서 근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기천 분당구청장은 “여직원들이 육아에 가사에 직장생활까지 힘든 여건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잠시 휴식으로 업무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