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사업체 대표의 36.5%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절반 이상이 음식업과 소매업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종사자 10명 미만이었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2013년 기준 사업체조사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도내 총 사업체 수는 77만3천216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성이 운영하는 사업체는 28만2천220개로 전체의 36.5%를 차지했다.
여성 대표 사업체의 85.4%(24만943개)은 종사자 4명 이하, 10.2%(2만8천806개)는 5~9명이었다.
전체 사업체의 95.6%가 종사자 10명 미만인 셈이다.
반면, 100명 이상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사업체는 267개로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28.2%(7만9천530개), 소매업이 21.9%(6만1천938개)로 두 업종의 합계가 50.1%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교육서비스업 7.7%(2만1천742개), 제조업 6.0%(1만6천995개), 기타 개인서비스업 10.2%(1만2천619개) 등의 순이었다.
조직형태별로는 90.5%가 개인사업체, 회사법인 6.2%, 비법인 단체 2.0%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75.2%가 40~50대였으며 30대(13.0%), 60대 이상(9.4%), 20대(2.4%) 순이었다.
시·군별로는 수원이 2만6천349명으로 여성 대표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성남 2만2천325명, 고양시 2만1천240명 등의 순이었다.
안동광 도 미래전략담당관은 “2003년 19만명이었던 도내 여성 대표수가 2013년 28만명으로 43%가까이 급증했다”며 “그러나 여성이 대표로 있는 사업체의 95.6%가 종사자 10인 미만인 사업장이어서 아직 규모면에서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