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3.2℃
  • 구름많음강릉 28.2℃
  • 박무서울 24.3℃
  • 대전 23.3℃
  • 대구 25.5℃
  • 울산 25.1℃
  • 광주 23.1℃
  • 구름많음부산 24.7℃
  • 흐림고창 23.2℃
  • 제주 26.2℃
  • 맑음강화 23.0℃
  • 구름많음보은 23.2℃
  • 흐림금산 23.5℃
  • 흐림강진군 23.5℃
  • 흐림경주시 26.6℃
  • 흐림거제 23.8℃
기상청 제공

대한씨름협회 파행 장기화하나

남병주 당선자 회장인준 불허
사무국장 직위해제 운영 애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임원의 횡령 문제로 인해 보조금 지원 중단이라는 징계를 받은(본보 6월 26일자 15면) 대한씨름협회의 파행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대한체육회가 부정선거 논란이 인 남병주 당선자의 회장 인준을 불허한데다 횡령으로 물의를 일으킨 씨름협회 S모 사무국장이 직위 해제 조치되면서 사실상 협회운영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일 씨름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씨름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남병주 후보가 제41대 회장에 선출된 후 이봉걸 민속씨름동우회 회장은 대한체육회에 ‘대한씨름협회의 회장 부정선거’와 관련한 내용으로 민원을 제출했다.

이 민원에는 횡령 문제를 일으킨 S 사무국장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6월 4일 개최된 대한씨름협의 임시대의원총회는 절차상 하자로 인해 총회 자체가 무효이므로 남병주 회장 당선자의 회장 인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의견과 횡령으로 물의를 일으킨 S 사무국장은 지난 1일자로 직위해제 됐음을 보고 받았다는 내용의 회신을 이봉걸 회장에게 보냈다.

회장과 사무국장이 공석이 된 대한씨름협회는 향후 협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 하게 됐다.

또 최악의 경우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대한체육회 산하 가맹경기단체의 규정 제6조(관리단체지정)에 따르면 ‘60일 이상 장기간 경기단체장의 궐위 또는 사고’시 이사회 의결을 거쳐 관리단체(사고단체)로 지정할 수 있다. 씨름협회는 지난 4월 17일 이후 회장이 공석인 상태다.

대한씨름협회는 3일 오전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과 협회 정상화를 논의할 계획이다.

/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