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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생명 최우선… ‘가장 살기좋은 도시’ 위상 굳건히”

 

취임 1주년 자치단체장에 듣는다

최 성 고양시장

“‘시민제일주의’라는 시정기조 속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위 도시’ 고양의 위상을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

고양터미널 화재사고의 아픔을 딛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달려온 민선6기 고양시는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100만 고양시민을 위한 10대 행복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아직 메르스의 위험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민선6기 1주년과 관련된 모든 행사를 취소한 최성 시장은 “고양시 관내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를 보내며, 의료진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처럼 차별화되고 뛰어난 기획력을 바탕으로 타 시군에 비해 한발 앞선 시정을 펼치고 있는 최성 고양시장으로부터 고양시의 주요 시정 목표방향, 안전 등 현안 사항 등에 대해 들어본다.



종합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고양터미널 화재사고 무한책임 통감
안전관련 예산 전년비 45.8% 증액편성
재난 대비 현장대응 훈련 등 강화
메르스 발생초기부터 독자적 대응 총력
현재 확진환자 0명… 청정도시 사수


신한류 관광도시 도약…고용창출 기대
‘고양국제꽃박람회’ 효자노릇 톡톡
화훼수출 4년 연속 3천만 달러 달성
한류월드 1조원 투자 K-컬처밸리 조성
신한류 관광벨트도 2017년까지 구축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평가 1위
2011년부터 현재까지 8만6천개 창출


교육도시·평화통일 준비도시 박차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 비전 제시
지난 5월 평화통일 특별시 원년 선포

 

 

 



-고양터미널 화재사고가 남긴 교훈과 재난 안전시스템에 대한 대책은.

고양시는 고양터미널 화재사건의 아픔을 겪으면서 무한책임을 통감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복지, 예방활동, 현장대응, 제도개선의 4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안전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45.8% 증액한 125억 원을 편성,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과 인프라 확충했다.

특히 고양터미널 화재사고의 발생원인과 사후대책을 담은 백서를 발간, 철저한 자기반성과 깊은 성찰을 통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한 데 이어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재난대응기동반 상시운영, 재난 종합컨트롤 타워인 사이버 재난상황실 구축, 독자적인 화재 등 유형별 재난대비 실제 대응훈련을 강화함으로써 2014년도 행정자치부로부터 을지훈련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고양시는 선제적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상시안전점검반 운영, 시민안전로드 제작, 민방위교육장 내 시민안전 체험교육, 어린이집, 경로당 등 취약계층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종합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밖에 모바일 고양e택시, 여성안심귀가 동행 홈투홈 확대 시행, 성폭력·여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강화 등 지원 확대, CCTV 등 방범안전망 확충 등 다양한 시민안전 대책을 마련했으며, 통합관제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현장대응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메르스 환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특단의 대책이 있었다면.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생과 관련해서는 발생초기부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 운영, SNS를 통한 내부회의 및 시민소통 실시 등 고양시만의 독자적인 단계별 대응시스템으로 메르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고양시는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단 한 명의 확진환자도 발생하지 않고 메르스 청정 도시 고양을 사수했으며, 이는 모든 고양시민 및 공직자들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루어 낸 성공적인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고양시 희망보직제 시행과 일자리 창출 성과에 대해서는.

고양시 자치분야에서는 주민자치로드맵 구축, 수평적 시민참여시스템, 열정적 공직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전국 최초 희망보직제 시행, 국내외 지자체 연대를 강화했다.

또한 자치공동체사업 및 마을자원 발굴, 거점공동체 조성 등 주민참여 순환연결 시스템 구축을 비롯, 시정주민참여위원회 및 주민참여단의 활성화로 정책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했다.

더욱이 킨텍스 지원부지 조기매각과 자주재원 확보노력으로 실질부채가 감소돼 재정건전성이 강화됨으로써 향후 신한류 콘텐츠 활성화 등 미래경쟁력사업을 위한 다양한 예산투자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고양시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각종 규제로 인한 일자리가 부족한 대표도시임에도 지리적 우수성과 취업연계 서비스의 탁월한 노하우, 영상전시산업의 미래가치로 전국 161개 자치단체 중 ‘지속 가능한 일자리창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8만6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화훼수출 3천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특히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유료관람객 55만명, 일자리창출 2천600명, 경제효과 1천700억 원, 수출계약 3천358만 달러를 기록하여 4년 연속 3천만 달러 이상 화훼수출계약의 쾌거를 달성했다.

그 4년간 누적관람객은 210만 명을, 누적수출계약액은 1억 3천만 달러에 달하는 실적을 올리면서 농가소득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시브랜드 가치향상에 효자노릇을 했다.

이 중 외국인 관람객은 전체의 10%를 차지하여 세계 톱5의 꽃박람회로 성장, 해외수출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향한 계획은.

고양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향한 ▲즐거운 학교, 행복한 교실 ▲꿈꾸는 희망교육 ▲창조적 교육공동체 ▲행복한 평생교육이라는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 4대 정책 비전도 제시한 바 있으며 교육예산 5%를 확보해 창의적 학습활동 지원시스템 구축과 최초의 혁신교육사업인 ‘고양행복학교’를 140개교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양질의 친환경 학교무상급식’을 지속 발전시켜 나간 것은 물론, ‘초·중·고 창조인재 육성프로그램’과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센터 운영, 원어민 영어교실, 생활과학교실, 토요창의학교, 고양형 주민자치 참여대학, 노인대학 운영 등 창조성을 갖춘 시민평생 학습 환경 조성과 창조적 고양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컬처 밸리, 신한류 관광밸트 구축 계획은.

고양시는 한류월드 내에 약 1조 원을 투자해 향후 10년간 25조 원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17만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대규모 한류 콘텐츠 구현의 거점 역할을 할 K-컬처밸리를 조성하고, 85억원을 투자해 K-POP, 방송·영상 콘텐츠, 패션·쇼핑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스트리트인 ‘고양 신한류 관광벨트’를 2017년까지 조성한다.

K-컬쳐밸리 조성사업과 신한류 관광벨트 구축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면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후 도심형 캠핑장 조성, 글로벌 의료관광 확대, 지역 관광자원과 신한류 관광 상품 개발 등 공격적인 해외 관광 마케팅을 통해 국제적 신한류 관광도시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 미래의 비전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고양시는 평화통일 준비도시로서 지난해 12월 국내외 평화애호가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국제 평화통일 대토론회’를 개최했고, 지난 5월에는 고양평화통일 특별시 원년 선포식을 갖고 북한의 대외 강경정책의 포기, 대북특사파견, 대북경제지원을 위한 신마샬 플랜실시, 신평화통일운동의 전개 등 4대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남북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범국가적 통일경제특구법을 여·야의 합의로 제정할 것도 제안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정부의 대북정책과 동북아 번영 관련 핵심인 한반도종단철도(TKR)와 KTX, GTX를 활용하고 경의선~대곡 역세권 발전프로젝트, JDS지구의 평화통일 경제특구를 연계해 다가오는 통일시대 고양시가 한반도의 물류거점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고양시는 민선5기에 시작한 사업들이 민선6기에 들어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11만명의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한 SNS 시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며 100만 시민의 정책제언에 늘 귀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시민제일주의의 행정을 펼쳐나가는 데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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