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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J리그 시미즈 이적 초읽기

수원, 12일 부산戰까지 기대
대체카드로 하태균 고려 중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인민루니’ 정대세가 일본 J리그 복귀를 눈 앞에 뒀다.

7일 수원 블루윙즈 등에 따르면 정대세는 최근 J리그 시미즈 S펄스로부터 현재 연봉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연봉을 제안 받고 이적에 대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즈오카 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도 이날 시미즈가 정대세와 이적 협상을 마무리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시미즈는 오는 11일 시작되는 J리그 후반기 리그 첫경기인 고베 전부터 정대세가 뛰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올해 전반기에 3승4무10패(승점 13점)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 위기에 몰린 시미즈는 후반기 도약을 위한 공격력 강화를 위해 J리그 경험을 갖춘데다 최근 수원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는 정대세에 러브콜을 보냈다.

수원도 정대세 본인의 의지가 강한 만큼 그의 이적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정대세의 공백을 즉시 메울 수 있는 자원을 찾는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올 시즌 올스타전 휴식기(13~24일)에 앞서 치르는 8일 전남 드래곤즈 전과 12일 부산 아이파크 전까지는 뛰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원 관계자는 “정대세가 이적을 원하고 있어 구단이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정대세의 대체 자원을 찾는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올스타전 이전까지는 경기에 나서 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정대세는 2006년 일본 프로축구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한 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로 적을 옮길 때까지 J리그 112경기에 출전해 46골을 기록했다.

정대세는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9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정대세의 대체카드로 중국 프로축구 갑(2부)리그 옌벤FC에 임대한 하태균을 고려하고 있다. 하태균의 임대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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