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성 복원해 계양의 정체성 찾고
평생학습도시 기반 디딤돌 놓을 것

서운산업단지 완공 위해 행정력 집중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로 힘찬 비상

“서운산업단지 완공을 토대로 계양구를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로 한단계 더 도약시키고 나아가 서부 수도권 최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계양정명 800년을 맞이하는 올해, ‘계양정명 800년의 힘! 비상하는 천년의 꿈!’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계양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해왔다. 또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도시’를 목표로 구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참여와 소통, 열린 도시를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왔다.그간의 성과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 박형우 계양구청장의 일 년을 살펴보자.



-취임 1주년 소감은.

계양구 최초로 연임에 성공해 취임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초심으로 돌아가 현장에서 구민여러분을 다시 만나기 위해 뛰어다녔다. 구민들의 꿈이 나의 꿈이고 그 소중한 꿈들을 실현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지난 1년은 크고 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계양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였다고 자부한다. 여러 성과들을 토대로 앞으로 서부 수도권 최고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올해는 계양정명 800년인데.

계양정명 800년을 기념하기 위해 800그루의 소나무 심기 행사, 계양산국악제 개최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남아있는 KBS열린음악회 개최, 역사영상물 제작, 사진전 및 공모전 개최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계양산성을 복원하고 역사공원을 만들어 계양의 정체성을 확립할 방침이다. 이와 연계해 계양산성박물관을 건립하여 계양산성에서 발굴된 여러 문화재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명품교육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더 좋은 교육을 위해 계양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인재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으러 계양구를 찾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2012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이래 글로벌교육전담교원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계양영재교육원과 계양국제어학관의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교육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의 추구를 위해 평생교육사를 채용하고, 행복계양아카데미, 권역별 도서관, 동 주민센터 북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풍부한 일자리가 있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우선 계양구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서운산업단지의 계획 승인과 함께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2017년 완공 예정이다. 단지가 조성이 완료되면 고용창출과 지방세수증대로 이어져 계양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보듬어 함께 나가기 위해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운영과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육성, 공공근로사업 등 재정지원일자리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집중판매 및 홍보, 전통시장 인증샷 공모전 등을 추진하며,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병방시장 공영주차장 완공, 계산시장 아케이드 증축 등 시설 관리도 추가적으로 실시했다.



-향후 중점 추진사항은 무엇인가.

우선 앞서 말한 서운산업단지 완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통해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 있는 경제도시로 도약을 할 것이다.

또 계양산성 복원과 연계된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은 정명 800년을 맞는 계양의 숙원사업이다. 그동안 박물관이 없어 수많은 계양구 문화재가 여러 곳에 분산 보관돼 있다. 자랑스런 지역 역사문화 체험의 공간이 되도록 하루 빨리 박물관을 건립하고, 계양산성 역사 공원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평생교육에 대한 지역평생교육 중장기종합계획을 수립해 평생학습도시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 소극장 건립, 실내체육시설 등 생활체육 활성화, 갈개근린공원 및 병방동·박촌동 어린이 공원 등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구민들께 한 마디.

그동안 진심어린 마음으로 구정에 함께 해 주신 34만 구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에 감사하다. 올해는 계양정명 800년이 되는 해로 뜻 깊은 한해이다. 구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새로운 꿈과 비전을 갖는 한 해가 되도록 나아갈 계획이다.

역동적이고 희망찬 행복도시인 계양구가 더욱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많은 성원 부탁한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