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수원시청)이 제29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수현은 8일 경남 고성 역도경기장에서 제87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일반부 69㎏급 인상에서 98㎏을 들어올려 우혜영(경남도청·100㎏)에 이어 2위에 입상했지만 용상에서 123㎏을 기록해 우혜영(120㎏)과 윤지수(제주특별자치도청·120㎏)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221㎏으로 우혜영(220㎏)과 윤지수(211㎏)를 따돌리고 두 개의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또 여일반 63㎏에 출전한 한소진(고양시청)은 인상에서 93㎏을 들어올려 김예라(원주시청·93㎏)와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가 적계 나가 1위에 입상한 뒤 용상에서 109㎏을 기록해 김예라(114㎏)와 박민영(수원시청·113㎏)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합계에서 202㎏으로 김예라(207)에 뒤져 2위를 차지하며 금,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수확했다. 이 체급 합계 3위는 용상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박민영(201㎏)이 차지했다.
한편 남일반 85㎏급 전주성(포천시청)은 용상과 합계에서는 각각 175㎏과 322㎏으로 6위, 4위에 그쳤지만 인상에서 147㎏으로 3위에 입상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