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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업단지 조기 가동으로 江華행복 이대로 ‘쭈욱’ 간다

취임 1주년 기초단체장에 듣는다
이 상 복 강화군수

 

역사·문화·자연 자원 십분활용
국제관광지로 ‘힘찬 도약’ 준비

김포 한강물~강화 수로 연결
항구적인 가뭄대책 마련할 것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을 위해 달려온 지 벌써 1년입니다. 앞으로도 ‘따스한 서민 복지·활기찬 지역경제·공정한 신뢰행정’이라는 군정 방침 아래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습니다.”

민선6기 강화군수로 취임한 이상복 강화군수는 그동안 지속발전이 가능한 청사진을 만들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낙후된 지역경제 부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임 이후 이상복 강화군수의 발자취를 살펴봤다.



-취임 1주년이 되었다. 소감이 어떤가.

지난 1년간 극심한 가뭄 그리고 글램핑장 화재, 구제역 발생 등 어려운 일이 많았다. 그러나 군민들과 협력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보람된 1년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강화군의 가뭄이 해결되지 않아 걱정이지만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강화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다함께 합심해 노력한다면 그 어떠한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가뭄으로 군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그동안 강화군에서는 가뭄을 예상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뭄대책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관정개발, 저수지 및 배수로 준설, 양수장 설치, 관정유지비 지원 등 물을 퍼올리고 담수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0% 미만이던 저수율이 60%까지 끌어올려져 모내기 계획면적 1만160㏊ 중 96.8%까지 모내기를 완료했다. 또 소방, 경찰, 해병대, 민간 등 급수차량을 동원해 긴급 급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국회와 중앙정부에 가뭄의 실태를 알리고, 항구적인 한해 극복을 위한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도 정부사업으로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군의 경제가 많이 가라앉았을 것 같은데 활성화 대책은.

일단 침체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화사랑상품권 15억 원을 발행했다. 당초 5억 원을 목표했지만 2개월 만에 완판돼 10억 원을 추가 발행, 14억 원을 판매했다. 특히 진달래축제 기간에는 강화군 전역이 발 디딜 틈 없이 상권이 활성화됐다.

또 강화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현재 53개 업체가 분양됐고 관계기관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건축허가 접수 즉시 허가를 처리하고 있으며, 일부 공장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화일반산업단지를 통해 7천명의 고용창출과 5천760억 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돼 군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다양한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가진 군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우선 관광 진흥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문화관광과를 설치해 인력을 보강했다. 평화전망대와 주변 민통선 지역인 강화 북단 철책선 17㎞를 새로운 안보 관광코스로 개발해 안보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며, 강화나들길을 이야기가 있는 명품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강화도 새우젓 축제, 강화 고려인삼 축제, 마니산 개천대축제를 4대 대표브랜드 축제로 육성해 국제관광지로의 변모를 도모할 것이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려면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야 할 텐데, 어떻게 할 것인가.

군은 교동연륙교 개통에 이어 추진하는 삼산연륙교 건설 사업을 추진했다. 삼산연륙교 건설 사업은 2017년 개통을 목표로 교각 10개 중 6개가 설치되는 등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남단지역 선원~길상 간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 차로 확장, 북단지역 대산~당산 간 해안도로, 황청~인화 간 해안도로 등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해병 2사단과의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로 교동주민의 교동대교 통행을 24시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앞으로의 중점 추진 방향은.

제일 시급한 현안인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김포 한강물을 강화로 끌어오는 수로를 연결해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하겠다. 또 강화군이 인천시로 통합된 지 20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도 김포 시내를 경유해 왕래하고 있어 수도권의 접근성이 문제되고 있다. 이를 위해 48국도 확장 등 광역도로망을 확충하고 영종~강화 간 교량 건설 사업 등 직접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시급히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 군은 의존재원 비율이 높다. 자체재원의 확충이 시급한 실정으로 강화산단의 조기 가동을 통한 고용 창출, 세수 확보, 투자유치 및 인구 증대 방안 등의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할 것이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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