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내년 상반기에 발주 예정이었던 의정부 자일동~양주 광사동 구간에 대한 용수 공급 관로 공사가 올해 8월로 앞당겨져 시행된다고 9일 전했다.
정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로부터 ‘한강 하류권 3차 급수체계 사업’의 진행상황을 보고받았고,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용수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단 입주 업체 등을 위해 의정부 자일동~양주 광사동 4.9㎞ 구간 공사를 오는 8월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며 “잔여구간도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조속히 공사를 발주하여 2017년까지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토교통위 야당 간사로서 그동안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사업비 확보와 관련부처 장·차관 설득에 주력한 가운데 작년 말 예산심사에서 한강수계 사업비 123억원을 확보했고,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 등에 경기북부 산업 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국고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정 의원은 “경기북부 산단 입주업체들이 최근 가뭄으로 비싼 수돗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해 가격 경쟁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정적인 물 공급은 지역 산업 발전에 직결되는 만큼, 국토위 간사 및 예결위 위원으로서 한강수계사업의 적기 추진과 관련 예산의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