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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署, 한부모 다문화 위기가정에 도움 손길

베트남 처와 이혼소송 중인 가정
할아버지는 치매, 아들은 장애
도우미 자처… 지원 발벗고 나서

다문화가족의 여성이 국적 취득 후 이혼을 요구하고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면서 위기에 처한 가정이 있어 안성경찰서가 손을 내밀었다.

안성경찰서는 최근 베트남 처와 이혼소송 중인 한부모 다문화 위기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이 가정은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와 고모가 양육중인 4세 여아, 경계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의 아들로 구성돼 있다.

안성서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치매와 장애진단 지원은 물론 경계성장애를 앓고 있는 초등생의 하굣길 귀가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또한 두 아이를 버리고 잠적해 버린 후 거액의 위자료를 청구한 베트남 처와 이혼소송 중인 한 부모 가정의 이혼소송 법률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 등과 협의해 다양한 혜택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의 이혼소송으로 시설입소를 반복하다 현재 고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4세 여아의 거처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서상귀 서장은 “범죄해결 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시민을 돕는 서비스 또한 경찰의 업무”라며 “앞으로도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안성시민의 많은 제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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