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현재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매출 감소를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최근 인천 중소기업·업소 39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7.6%(복수응답)가 최대 애로사항으로 매출 감소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과당 경쟁(31.1%), 자금조달 곤란(18.1%), 인력난 심화(17.5%)를 들었다.
민선 6기 인천 지방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으로는 지역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세제 지원(61.3%), 제도·규제 개선(34.3%), 판로지원 확대(30.5%), 인력난 완화(19.4%)를 지적했다.
인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경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 답변(33.4%)이 긍정적 답변(27.3%)보다 많아 단기간 내에 경기 활성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은 “불황이 길어지면서 매출 감소로 고통 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금융·세제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민선 6기 지방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일선 지자체가 지역경제의 바탕을 이루는 중소기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