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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감사원 ‘모의 해킹’에 뚫려

국정원의 보안 평가능력 의문

최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 최고등급을 부여받은 인천국제공항의 1급 보안시설인 운항정보시스템이 감사원 모의해킹에 뚫리면서 보안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운항정보시스템은 항공기 이착륙시산, 승객 입축국 정보등을 총괄하는 시스템이다.

2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 2∼4월 실시한 인천공항에 대해 실시한 보안실태 감사를 통해 모의 해킹을 시도한 결과 외부 이메일망을 통해 공항 내부의 이메일망에 침투한 해커가 운항정보관리시스템까지 침투했다.

또 인터넷 체크인시스템을 개발된 후 확보된 승객 113만 명의 여권번호 관리가 외부 협력업체가 복사할 수 있는 상태로 방치돼있는 것을 확인했다.

공항 보안 관리와 승객 개인정보 관리의 허술함을 드러낸 인천공항과 이런 상태임에도 보안 최고 등급을 부여한 국정원의 평가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감사원이 정보보안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시스템에 접근 가능한 IP주소를 부여해 일종의 실험을 한 결과”라며 “시범운영 시 제기된 문제점과 함께 기존의 여권정보 등은 모두 삭제 완료하고 항공기 이륙 즉시 복구 불가능한 방식으로 여권정보가 삭제되도록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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